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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3분이면 충분했다" 이강인, AT 마드리드 데뷔전서 환상 결승골… 개막전 MVP '우뚝'

  • 작성자 사진: 재우 박
    재우 박
  • 3시간 전
  • 1분 분량

3년 만의 라리가 복귀전에서 완벽한 존재감 과시… 시메오네 감독도 '흐뭇'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귀환한 이강인이 완벽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새로운 'No. 7'을 부여받은 그는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라리가 정복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 CF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AT 마드리드는 전반전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말라가의 끈적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 없이 고전했다. 답답했던 0-0의 균형을 깬 '게임 체인저'는 바로 이강인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2분, 굳게 닫힌 말라가의 골문을 열기 위해 이강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이강인이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데는 단 13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25분, 동료 다비드 한츠코의 정교한 패스를 건네받은 이강인은 침착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답답했던 흐름을 단번에 뒤집는 완벽한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단지 득점에만 그치지 않았다. 특유의 탈압박과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93%라는 경이로운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강인의 득점으로 기세를 탄 AT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의 절묘한 프리킥 쐐기골까지 더해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시메오네 감독조차 이강인의 환상적인 활약에 벤치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경기 직후 라리가 사무국은 데뷔전에서 최고의 임팩트를 남긴 이강인을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3년 만에 자신이 가장 빛났던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 명문 구단의 등번호 7번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실력으로 직접 증명해 내며, 올 시즌 그의 발끝에서 시작될 매직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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